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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100112]-부산:원주(부제:멸치씨의 스파이크쇼) 농구이야기

부제가 너무 강렬한가요? 아무튼 멸치씨의 스파이크쇼로 원주가 부산에서 귀중한 1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돼렐라감독은 상당히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퇴장하더군요. 오늘 부산선수들 운동장뺑뺑이가 예상됩니다.

그럼 오랫만에 게임의 수훈선수와 아쉬운 선수를 제 맘대로 정해보겠습니다.

수 훈  선 수: 김주성, 윤호영, 표명일(원주) 김도수, 신기성, 송영진(부산)
아쉬운 선수: 이광재, 박지현(원주) 존슨, 조성민(부산)
오늘의 개그선수(부록): 표명일(원주)

전반적으로 수비위주의 게임이었는데, 원주는 역시 최연길해설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3점슛 10위를 달리고 있는 엄청난 팀이라서 외곽공격에 의한 활로를 찾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때 활력이 되어줄 선수는 역시 이광재선수죠.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강대협(현 창원), 손규완(현 부산코치) 등 쟁쟁한 2번라인을 보유하고 있었던 원주는 두 선수가 전학 및 자퇴를 하면서 이젠 이광재-진경석라인에 의존을 해야하지만, 광재선수는 체력적인 부담인지 슛거리가 상당히 짧았습니다. 그래도 4쿼터 막판에 나온 3점슛이 원주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3쿼터에 15점까지 앞서다가 5점까지 좁혀졌을 때 정줄놓은 패스와 공격의 활로를 펼쳐주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거기다가 이번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박지현선수는 오늘도 1쿼터에 파울신공으로 3반칙 후 벤치로 완전하게 조퇴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표명일선수의 몸개그를 많이 봤습니다.

김주성-윤호영으로 이어지는 3-4라인의 높이는 정말 국내최고라고 해도 될 만큼 엄청난 블럭을 시전하였습니다. 특히 조성민선수의 돌파를 스파이크하듯이(좀 과장좀 보태서...) 쳐낸 장면은 오늘의 백미(라고 하기엔 표명일선수의 몸개그나 너무 뛰어났습니다.)였습니다. 거기다가 송영진선수의 백슛을 머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얼리서 날아와서 사뿐히 쳐내는 장면은... 이젠 멸치에서 날치로 별명을 바꾸어도 될 듯한...

윤호영선수의 빈곳을 찾아들어가 줏어먹기는 오늘도 시전되었습니다. 하여튼 이 선수도 뜀박질이 가능하니 선배한테 두명이 붙으면 빈곳을 잘 찾아다니더군요. 이정도의 스피드와 공간창출능력이라면 국제대회에서 써먹어도 될 듯 합니다. 워낙 호흡이 잘 맞고 수비능력도 탁월하니까요. 아쉬운건 키와 공격력이지만, 어차피 국제대회에서는 공격보다는 수비능력이 우선시되어야 하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수비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능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래서 침팬치감독이 날치씨를 지역수비의 맨 앞선으로 내보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튄공이야 존스, 윤호영 및 가드라인이 잡아주고 아예 상대공격을 앞선에서부터 차단한다는 것이 날치씨의 능력을 최대한도로 끌어내는 전술로 보입니다. 날치씨는 그만큼 점프를 할 일이 줄어들면서 체력보전도 되는 듯 하고요.

하지만 원주의 문제점은 오늘도 9인같은 7인로테이션을 돌렸다는 거죠. 날치씨를 위해 2분 13초를 뛰어준 김명훈군, 광재군과 호영군을 위해 무려 6분 50초를 뛰어준 진경석님, 그리고 표명일님의 몸개그를 일찍보여주기 위해 8분 10초간 뛰어주신 박지현님 수고하셨습니다. 아! 딕슨을 막기 위해 6분 34초동안 나와주신 미쿡에서 오신 조나단 존스씨도요. 이 팀의 한계입니다. 이 팀의 심각한 체력고갈포인트는 수비입니다. 오늘 부산을 이정도로 막아준 것은 지역방어에서의 엄청난 로테이션이었습니다. 오늘 게임에서 오픈샷이 대략 5번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조낸 빡씨게 뛰었습니다. 과연 이대로 간다면 6라운드에서 버텨낼까요? 침팬치감독의 의중은 2위내로 들자는 생각인거같은데... 이 팀은 울산-창원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답이 안나옵니다. 5라운드 후반에 2위까지 올라가지 못한다면 침팬치감독의 전술은 실패로 돌아갈 것입니다. 마지막 유노선수 발풀린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부산은 정말 엄청난 거머리수비를 당했죠. 삼점슛을 26개인가? 던졌지만, 결국 5개만 성공시켰습니다. 하여튼 뚝방신기성선수가 그정도 해줘서 되었지, 포워드 4명이 날치씨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오늘의 관전포인트에서 김주성vs부산포워드4인방이었는데, 1:4의 경기였지만, 결국 1명이 이겼습니다. 네. 멸치씨가 날라다니는 멸치(즉, 날치)가 되어서 그냥 다 눌러버렸습니다. 거기다가 멸치씨에게 집중된 수비를 유노선수가 삐집고 돌아다니는 걸로 인해 거의 놀림을 당했죠. 존슨-딕슨이 협력수비를 잘 해주었지만, 결국 로테이션의 한계로 인해 쉬운 득점을 많이 준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제가 이 팀의 포워드들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4명 다 특색이 있고 돌파를 즐겨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팀에는 블록대굇수가 있었으니... 그냥 처참하게 발렸습니다. 네... 멸치씨와 유노한테요. 그리고 상대의 엄청난 로테이션수비에 의해 쉬운 슛을 하지 못했죠. 그나마 멸치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돌진하던 김도수선수를 칭찬할만 합니다. 정말 포워드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선수죠. 하지만, 투지+파워가 뛰어난 조성민선수의 완전한 삽질(12분동안 무득점. 수고하셨습니다.)로 인해 공격력에 큰 영향을 미쳤죠. 거기다가 주득점원인 존슨도 삽질을 같이 하면서, 전반에 24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쑈를 했습니다.(그러고보니 쿡 이전이 쇼를 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역시 이 팀의 반전포인트는 딕슨입니다. 딕슨이 들어오자마자 골밑을 장악하면서(부록으로 멸치씨에게 엘보우어택시전... 정녕 그것을 맞고도 일어나는 멸치씨는 정말 강골입니다!!!) 3점까지는 따라붙었지만...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엔트리패스를 3번 짤리면서 더이상 큰 반전은 이루어지지 않았죠. 하지만 딕슨이 보여준 골밑장악력은 그가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또한 최민규선수가 2주결장이 예상되면서 신기성선수의 혹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안그래도 노장취급(이 아니고 노장이죠...)받는데, 40분을 교체없이 욜라 뛰어나뎠습니다. 네... 좀있으면 이 팀의 컨트롤타워가 지칠 것입니다. 전돼렐라감독... 머리아플겁니다. 신기성선수가 없다면 이팀의 존재는 정말 아햏햏해지죠.

아무튼 오늘 수비를 기반으로(부산빼고)하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빅6중 가장 수비가 뛰어난 팀이 조직력이 뛰어난 팀의 조직력을 깨버리는 경기라고나 할까요? 농구팬으로서는 진정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부록: 표명일선수의 몸개그
1. 세번의 노룩패스 실패...(요걸로 게임 정말 위태위태했음...)
2. 4쿼터 공격리바운드시 "아~"소리로 파울을 유도하면서 제자리에서 잡음. 아무도 치지 않았는데...
3. 2쿼터 공격자파울 시 심판한테 눈 부릅뜰때...
4. 4쿼터 박상오선수를 뒤에서 블럭하면서 수비파울했을때, "내가 재 찍었어!!!"라는 표정으로 득의양양할때...

말로 표현하니까 다 못하겠는데... 정말 몸개그였습니다.


마시멜로 이야기 About Culture

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나의 점수 : ★★★★★

왜 내가 내 자신을 반성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책이다.



예전에 한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어떤 테스트에 참가했었다. 그리고 그 테스트에서 마시멜로를 먹지않고 기달려 하나를 더 먹을 수 있었다.

자신의 목표를 정해놓고 그것을 향해 돌진하는, 자기성찰과 관련된 책이다. 그리고 그걸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 어떻게 보면 자신의 성장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자기개발서인가? 참 웃긴다... 그냥 목표를 설정해 열심히 도전하면 좋은 것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사람마다 너무나 관점이 달라서 말이지...

유재하-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노래이야기



故유재하씨는 조용필아저씨에서 언급하려다가 다시 이야기한다.

아무튼 유재하씨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나라 음악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뮤지션이다. 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었냐고?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의 죽음이후로 유족과 그를 사랑하던 사람들이 음악경연대회를 만들었다. 이 대회의 참가조건은 "자신이 만든 노래를 자신이 편곡해서 자기가 부르기!"였다. 즉, 유재하씨처럼 작사, 작곡이 능하고 노래까지 부르는 인재를 뽑는 목적이었다. 1회의 금상은 우리가 잘아는 조규찬씨다.(당시 무지개로 1등을 먹었다.) 이때가 1989년도, 유재하씨가 죽은지 2년이 지나서였다. 2회때는 "낯선사람들"로 유명한 고찬용씨가 있으며 3회때는 일기예보로 이름을 알린 강현민씨가 수상(은상)을 했다. 고찬용씨의 "거리풍경"은 아마추어로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는 4회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현재 최고의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유희열씨가 나타난 것이다.(이당시 서울대 3학년) 그리고 지금 작사가로 날리고 음반도 발표한 심현보씨도 은상을 받으면서 가요계로 뛰어든다.(이후 심현보씨는 아일랜드를 만들었던가? ㅡ.,ㅡ 아무튼 그렇다) 그리고 나중에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고 5회때는 고등학교 1년 후배인 이규호라는 친구와 현재 불독맨션에서 서빙(?)하는 이한철씨도 나온다. 6회에는 "자화상"이라는 그룹을 만든 나원주씨가 대상을 먹는다. 7회는 나원주씨와 같이 "자화상"을 만든 정지찬씨가 나온다. 정지찬씨는 자화상에서 큰 모습은 안보여주었으나 이소라씨와 함께 부른 "우리 다시"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대중성을 많이 잃어버린건지... 이 대회를 통한 대중가수는 안나오는 현실이다.

그럼 단 한장의 앨범을 만들고 고인이 된 사람이 이다지도 영향력이 많을까? 그의 음악재능을 아낀 선배들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시간이 되고 돈이 된다면 그의 음반을 사서 들어봐라. 지금의 댄스, 힙합, 랩만을 좋아한다면 지루할지 몰라도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고 들으면 과연 이사람이 살아남았으면 박진영씨를 능가하는 음반제작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가 사망한지 10년뒤(벌써 20년이 되었군...), 헌정앨범이 나왔다. 그 음반에 참여한 사람들을 보면 왜 그렇게도 이 사람이 추앙을 받는지 알 수 있을 거다.

그럼 마지막으로 자기성찰적인 내용을 담은 가사를 음미해보자.

"붙들 수 없는 꿈의 조각들은 하나둘 사라져가고
챗바퀴돌듯 끝이없는 방황에 오늘도 매달려가네
거짓인줄 알면서도 겉으론 감추며
한숨섞인 말 한마디에 나만의 진실 담겨있는듯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하나
귀기울여 듣지않고 달리보면 그만인것을
못그린내 빈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마음에 비친 내모습그려가리

엇갈림속에 긴 잠에서 깨면 주위엔 아무도 없고
묻진않아도 다들 알고있는 곳 그곳에 가려고하네
근심쌓인 순간들을 힘겹게 보내며
지워버린 그 기억들을 생각해내곤 또 잊어버리고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하나
귀기울여 듣지않고 달리보면 그만인것을
못그린내 빈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마음에 비친 내모습그려가리"

 

(원곡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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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23회 "[이선균] 내마음에 비친 내모습"  2009-10-16 방송. KBS 찜,  Powered by V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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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꼬랑쥐: 이선균씨가 스케치북에서 부른 것도 붙인다. 이양반도 노래 잘하지...


사마키 워커의 퇴출 농구이야기

(아 썅... 퇴출이라니... 정신이 혼미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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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사마귀 워커가 퇴출을 당한단다. 에라이 레이커스에서 반지를 두개나 끼고, 한때는 던컨과 같이 뛸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는 빅맨이었는데, 지난 시즌에는 대륙에서 뛰더니, 이번시즌에는 외국인선수들의 천국인 한국에서 뛰었다. 그런 그가 대략 3개월만에 실업자가 되었다. 뭐가 문제였을까? 내가 보기에는 수비보다 공격이었다고 생각한다.

워커가 올해 보여준 것은 몸빵은 버틸만 하지만, 공격에서는 실마니를 거의 풀어주지 못했다. 왜냐구? 그는 원래 공격수가 아니잖아!!! 아무리 날고 기는 느바에서도 그는 수비형선수였다. 그래, 수비잘하면 됐지, 단지 느바에서 반지도 두번끼고, 주전으로도 오래 나왔다면 다 되는건가? 전적으로 이건 팀에서 잘못뽑은 선수다. 단지 이름값만 가지고 뽑은 전형적인 케이스지... 원래 주접소가 그런 짓을 잘하지 않던가? 전에 자유계약시절에도 스페인리그에서 맹활약하는 루 로를 뽑아놓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리바운드를 잘 따던 키부 스튜어트를 불러놓고서도 이러지도 못하고, 저리지도 못하고... 이건 외국인선수의 문제가 아니다. 팀관리의 문제다.

그동안 봐온 결과... 워커는 사이즈와 파워가 좋은 빅맨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 이유는... 자신의 체력이 약하니까... 시즌 초반에는 대버트인가?하는 외국인선수는 거의 벤취에서 쉬고, 워커만 조낸 뺑뺑이를 돌렸다. 대버트, 백인이지만 의외로 몸빵이 강했다. 차라리 워커가 힘들어하면 대버트를 내보내서 워커를 쉬게 해줬어야 하는데, 주구장창 워커만 돌려대니...

거기다가 지금 주접소의 포가인 주내쉬는 전형적인 런닝PG다. 하프코트오펜스는 약하다. 그런면에서 워커가 포스트업이 그닥 뛰어나지 않은데 노친네한테 런닝게임을 주입할 수도 없는거고... 그래, 주희정을 영입했으면 차라리 지금 원주동부의 조나단존스가 훨 낫다. 그는 뛸 수 있지 않은가? 아... 맞다. 기량은 겁나 허접하지만, 잘뛰는 리틀도 있지... 아무튼 뛰는 가드와 거북이빅맨을 데려오면 그 팀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 예다.

최근경기를 보면, 신사장이 크래븐호프를 쓰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비록 신장은 작지만, 투지와 허슬은 정말 최고다. 공격튄공을 잡을려고 골밑으로 돌진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가끔 강백호를 연상시킨다. 비록 정통5번은 아니지만, 주내쉬와 더불어 같이 달리고 볼을 소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물론 신장이 작고, 웨이트가 가벼워 상대방의 빅맨을 막는데 무리는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 팀의 문제는 외국인선수로 팀을 개편하느냐, 아니면 방유리-만수군으로 팀을 조합하느냐이다. 전자라면 두명 중 한명을 빨리 처분해야하고(트레이드 카드가 없다능...), 후자라면 수비가 강력한 몸빵센터 두명을 뽑아야 한다. 줒어먹기에 아주아주 능한 선수를 말이다. 과연 가넷으로 그게 될까? 난 어차피 안된다고 본다. 신사장은 그냥 이번시즌은 테스트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왜냐구? 이미 플옵은 멀어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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